† 장대현 학교 초청 강연 - 이 동명 원장
낙동강 제일 끄트머리에 자리잡은 장대현 학교를 방문하였다.
장대현 학교는 탈북민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하는 대안학교로서 현재는 북한에서 출생한 탈북민 자녀, 한국으로 오기전 중국에서 출생한 탈북민 자녀, 한국에서 출생한 탈북민 자녀들이 다니고 있다.
중 1부터 고 3까지 전교생이 20 명인 미니 학교지만 교육부 커리큘럼을 다 소화하고 영어회화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며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줄 뿐 아니라 성경과 찬양도 가르치는 기독교 대안학교이다.
장대현이라는 독특한 명칭의 유래는 멀리 1894 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선교사 모펫이 평양에 세운 이북 최초의 교회인 장대현 교회에서 유래한다. 장대현 교회는 한국 초기 기독교 부흥 운동의 중심 역할을 하였을 뿐 아니라 3. 1 운동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장대현 학교는 현 4층 건물을 기증한 무명 독지가의 염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탈북민 자녀를 위한 교육기관, 기독교 정신으로 가르치는 학교를 소망하였다.
2014년 개교이래 6회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국내외 대학에 진학하여 통일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롤 모델은 공산 동독에서 태어나 교육 받고 인생의 절반을 동독에서 살다가 1990년 동서독 통일 이 후 16년간 최장수 독일 총리로 현재까지 재임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이라고 한다.
언젠가는 통일이 될텐데 통일은 반드시 자유 민주주의 시장 경제를 기반으로 하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풍요로움과 자유를 경험한 장대현 학교 학생과 졸업생들이 억압되고 헐벗은 북한 동포들에게 자유와 풍요를 전하는 메신저가 되는 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동명이비인후과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장대현 학교와의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